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 어떻게 구별할까?

by goldmatcha 2025. 8. 7.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 어떻게 구별할까? 관련 이미지

재테크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직장인이라면 ‘원금 보장은 아쉽고, 고위험 자산은 부담스럽다’는 모호한 경계에 서게 됩니다. 이럴 때 주목할 수 있는 자산군이 바로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이 범주는 생각보다 폭이 넓고, 구체적으로 어디까지가 해당되는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투자 선택에 도움 되는 자산군 구분법과 접근 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중위험 중수익의 정의는 고정되지 않는다

먼저 중요한 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중위험 중수익’이라는 표현을 어떤 상품의 고정된 속성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ETF라도 운용 방식이나 시장의 상황에 따라 리스크 레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안전자산 취급받던 채권형 펀드도, 금리 인상기에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기도 하죠.

‘중위험 중수익’은 상품의 절대적인 위험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특정 투자자의 성향과 포트폴리오 내 위치에서 상대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기대수익률이 4~7%대이고, 변동성은 주식보다는 낮지만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준의 상품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배당주, 채권 ETF, 하이일드 채권, 분산형 리츠, 구조화 예금 등이 해당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절대적인 이름표가 아니라, 개인 포트폴리오 내 ‘위치와 기능’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의 특성과 비교

이제 실전적인 차원에서, 직장인 투자자들이 접근 가능한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을 항목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배당주 ETF

  • 장점: 시세 차익보다 배당 수익에 초점. 비교적 안정적이며, 배당 지급 시 심리적 안정감 큼
  • 주의점: 고배당 ETF라고 해도 구성 종목에 따라 주가 변동성 존재
  • 활용: 급여 외 소득으로서 '월세 대체' 수익원 구축 시 유용

2) 회사채·하이일드 채권

  • 장점: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 제공, 안정적 이자 수익
  • 주의점: 발행사 신용등급 확인 필수,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 있음
  • 활용: 보수적 투자자의 수익 보완 수단

3) 리츠(REITs)

  • 장점: 실물 부동산에 간접 투자 가능, 배당 중심 수익 구조
  • 주의점: 금리 상승기엔 가격 조정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음
  • 활용: 장기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할 경우 유효한 수단

4) 원금보장형 구조화 상품 (ELB 등)

  • 장점: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 손실 거의 없음, 예상 수익률 사전 확인 가능
  • 주의점: 조기 상환 조건 미달 시 수익률 저하, 유동성 낮음
  • 활용: 안정성 중심의 자산군 내 ‘대기 자산’ 역할

어떻게 구별하고 선택할까? 실전 판단 기준 3가지

직장인 투자자가 다양한 자산군 중에서 실제로 ‘중위험 중수익’에 해당하는 상품을 고르려면, 단순히 유튜브나 블로그 추천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아래 3가지를 실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① 기대수익률 vs 최대 낙폭

기대수익률이 5~7%라면, 과거 기준 최대 손실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형 ETF는 1년 기준 -4% 이상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그 낙폭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② 상품의 구조를 ‘이해 가능한지’

투자자 입장에서 상품이 어떻게 구성되어 수익이 발생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자산은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구조화 상품, 리츠, 일부 채권형 펀드의 경우 내부 구조가 복잡하므로, ‘이해 가능한 자산군만 투자’는 기본 원칙입니다.

③ 내 포트폴리오 내 비중 판단

‘중위험’이라고 해도 자산의 70~80%를 몰아넣는 순간, 전체 포트폴리오에선 고위험 자산이 됩니다. 자산 구성 비중이 곧 리스크 관리 전략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중위험 자산군은 전체의 30~40% 이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위험 중수익’이라는 말은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준 없이 선택한 ‘중간’은 결과적으로 방향 없는 투자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직장인 투자자는 중위험 자산군을 고를 때도 기대 수익, 리스크 노출, 상품 구조에 대한 이해도, 포트폴리오 내 위치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수익의 균형을 잡는다는 건, 결국 리스크를 조절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중간 지점을 찾으려면, 먼저 전체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반응형